[디지털데일리] 개인이 개발한 크롬 HWP 편집기 주목…한컴 “개방형 생태계 확장 환영”
![크롬 브라우저에서 HWP 문서를 편집하는 rHWP 실행 화면 [사진=깃허브 rHWP 공식 페이지]](https://www.ddaily.co.kr/photos/2026/04/17/2026041711490027529_l.jpg)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크롬 브라우저에서 HWP·HWPX 파일을 열고 편집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등장해 개발자 커뮤니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글과컴퓨터(한컴)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법적 대응 계획은 없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개발자 에드워드 김(Edward Kim)이 공개한 ‘rHWP’는 크롬 웹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으로 HWP·HWPX 형식 문서를 별도 소프트웨어 없이 브라우저에서 직접 열고 수정할 수 있다. 소스코드가 무료로 공개된 오픈소스 방식으로 배포됐으며 개발자가 AI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약 3주 만에 완성했다는 사실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이는 AI를 활용한 개발 방식이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의 진입 장벽을 빠르게 낮추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IT 커뮤니티에서는 “맥과 리눅스에서 골치아프던 HWP 문제가 해결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한컴 오피스 라이선스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
한컴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즉각적인 법적 대응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컴 측은 “2010년 HWP 문서 형식의 내부 구조를 공개한 이후 HWP와 HWPX를 중심으로 문서 활용 생태계가 확장되는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양한 개발자와 커뮤니티가 문서 포맷을 활용해 새로운 사용 환경과 도구를 만들어가는 것은 개방형 기술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 편의와 문서 접근성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관련 흐름과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컴은 오픈소스 구현 시도 자체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회사는 “사용자 입장에서 문서 접근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생태계 확장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한컴 포맷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과 도구를 만들어가는 흐름은, 한컴 문서 기술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고 했다.
한컴은 올해 AI 전략 방향으로 문서와 데이터 처리 기술을 다양한 AI와 연결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핵심 기능을 보다 폭넓은 서비스 생태계 안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앞으로도 사용자와 개발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문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식 제품의 호환성과 활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rHWP가 한컴 공식 제품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인 사용자 수준의 간단한 편집에는 충분할 수 있지만 기업 환경에서 요구하는 보안 요건이나 공공기관 납품 조건을 충족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6041711512423411
관련: 챗GPT 한글 문서 지원 추가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