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구독·종량제를 넘어서…AI 서비스 업계, 광고 기반 수익모델 ‘꿈틀’
오픈AI, 챗GPT에 광고 모델 테스트 가능성 시사
코딩AI 스타트업 소스그래프는 이미 광고 기반 무료 모델 선봬…나름 고성장
구독이나 사용량 기반 과금이 대세인 AI 서비스 수익모델이 광고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주류로 부상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광고를 수익모델도 삼아 보려는 관련 업계의 행보가 구체화되고 있다.
챗GPT를 제공하는 오픈AI도 광고를 주목하는 모습. 주요 매출원은 아니지만 광고로 확장할 가능성은 계속 열어 놓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어느 시점에 챗GPT에서 광고를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글 광고 모델이 검색이 실패할 때 이익을 얻지만 챗GPT는 광고와 커머스에 대해 다른 접근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치엔진랜드는 “광고에 대한 알트먼 비전이 현실화된다면 챗GPT 질문에서 추천, 구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단일 대화 안에서 이뤄질 수있다. 브랜드와 기업들은 이러한 새로운 검색 여정 속에서 어떻게 가시성을 유지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코딩 AI 판에선 광고 모델을 전진배치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AI 코딩 스타트업 소스그래프(Sourcegraph)도 그중 하나. 커서, 레플릿, 코그니션 같은 유력 코딩 AI 스타트업들이 유료 모델을 앞세워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가운데 소스그래드는 광고 기반 무료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커서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소스그래프 역시 이미 유니콘 반열에 올라선 스타트업이다. 회사 가치가 이미 26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소스그래프는 지난달 광고 기반 무료 코딩 AI 상품을 선보였는데, 초반 성적표는 나름 괜찮다.
회사측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서버 제공 업체 베이스텐(Baseten), 컴플라이언스 스타트업 반타, 데이터베이스 스타트업 터보푸퍼(Turbopuffer) 등을 포함해 25개 회사들을 광고주로 확보했다.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소스그래프에서 광고는 개발자들이 코딩 AI 툴에 타이핑하는 박스 상단에 텍스트 줄 형태로 나타난다. 사용자들이 어떤 작업을 하는지에 따라 맞춤형 광고가 보여진다.
예를 들어 한 개발자가 소스그래프 AI 코딩 비서인 앰프(Amp)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서 사용자 인증 기능을 추가할 경우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회사 광고를 보게 되는 식이다.
소스그래프는 이들 광고에 클릭당 또는 노출당 요금을 부과한다. 향후에는 사용자가 클릭한 광고에 나온 제품을 실제로 테스트하는 이른바 퀄리파이드 액션(qualified action)이 발생할 때마다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런 경우 광고주들은 퀄리파이드 액션에 대해 건당 500~2000달러까지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소스그래프는 사용자들에게 광고주 서비스를 무료로 써볼수 있게 해거나 클릭시 무료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식의 광고 모델도 테스트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쓰고 있는 서비스들에 최적화된 광고를 제공하는 것도 옵션으로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쓰고 있다면 AWS에서 제공되는 제품 광고가 포함되는 방식이다.
코딩 AI 스타트업들은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좀더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코딩 AI 스타트업들이 활용하는 AI 모델 비용이 높다 보니 성장하는 만큼, 이익을 늘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 최신 AI 모델에 기반해 코딩AI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광고 기반 무료 모델은 한계가 있을 수도 있다. 이를 감안해 소스그래프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들을 활용한다. 앤트로픽 클로드 하이쿠4.5 외에 중국 모델들도 사용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출처 :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5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