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타임스] “AI로 2843곳에 취업 지원”…미국서 AI 자동 구직 프로그램 인기

(사진=셔터스톡)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일자리를 찾아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주는 서비스가 화제다. 미국에서는 ‘AI 호크(AI Hawk)’라는 프로그램으로 무려 2843곳에 지원서를 제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404 미디어는 10일(현지시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AI 기반 신청 봇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깃허브에 등록된 AI 호크를 지목했다.
이 프로그램은 터미널 창에서 파이썬 명령어 하나만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봇이 등장해 크롬 창을 열고 링크드인으로 이동해 구인 공고를 찾아낸다. 이후 사용자가 원하는 기업을 체크하면, 봇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필요한 서류를 생성한다. 이를 확인하고 지원을 클릭하면 입사 지원이 마무리된다.
한 사용자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도중 12개의 일자리에 지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AI 호크 커뮤니티에는 4700명의 회원이 있으며, AI가 수많은 지원서를 제출한 지 며칠 만에 면접을 보게 됐다고 밝히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밤새 실행하고, 약 150개의 일자리에 지원했다. 오늘 아침에는 인사부에서 전화가 왔다” “이 플랫폼을 3개월 조금 넘게 사용하며 2843개의 일자리에 지원했다” “방금 시작했는데 20분 만에 20개의 신청서가 제출됐다”와 같은 내용이다.
아류도 생겨났다. ‘잡매직(JobMagoc)’이라는 회사는 “잠자는 동안 일자리에 지원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파이썬을 모르는 사용자를 유치하고 있다.
AI로 자기소개서를 자성하는 것은 이미 트렌드가 됐다. 이에 따라 AI 작성 글을 잡아내는 것도 기업의 역할이 됐다. 여기에서 면접까지 AI로 보는 추세다. 이 가운데 입사 지원 AI 시스템이 생겼다고 놀랄 일은 아니다.
AI 호크는 이탈리아 컴퓨터 과학자인 페데리코 엘리아가 개발했다. 그는 “채용 프로세스에서 AI 사용을 균형 있게 조정해 AI HR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회사와 구직자 간의 경쟁 환경을 재균형화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즉, AI가 일자리에 지원하고 AI가 이를 검토해 매칭이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그는 “많은 회사가 종종 제한적이고 비효율적인 자동화된 선별 시스템을 사용해 이력서에 특정 키워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제외한다”라며 “AI 호크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인화함으로써 지원자에게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여 고용주에게 눈에 띄는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구직자와 기업 모두가 기존 채용 프로세스에 존재하는 비효율성과 개인화 부족을 극복, 일자리 시장을 혁신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링크드인 담당자는 AI 호크를 잘 알고 있으며, 이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링크드인 활동을 스크래핑하거나 자동화하는 타사 소프트웨어의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승인되지 않은 활동을 제한, 지원자 대부분이 실제 사람이고 회원의 정보가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링크드인도 구인 구직에 AI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 6월부터 사용자 요청에 맞춰 AI가 직업을 검색하고, 지원서와 이력서를 다듬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임대준 기자
출처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