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온] 강아지에게 필요한 ‘정기구독’ 선물
“우리도 예쁜 장난감과 특별한 간식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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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만을 위한 장난감, 좀 더 예쁘고 재미있는 건 없을까? 마음껏 물어 뜯게 해주면 어떨까? 사람들도 계절별 음식이 다 있는데 왜 강아지 간식은 맛이 다 똑같지?”
강아지를 키우는 주인들은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 같은데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을 주선하는 ‘밋업(MeetUp)’의 공동창업자 ‘맷 미커’도 어느날 강아지와 놀면서 이런 생각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2011년 강아지들을 위한 구독커머스 회사 ‘바크박스(BarkBox)‘를 창업했는데요. 바크박스는 오직 강아지만을 위한 장난감과 간식을 박스에 담아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회사입니다.
매달 배송되는 박스에는 장난감 2개와 간식 2봉지가 담겨지는데요. 물론 박스의 상품들은 매달 새롭게 바뀌죠. 장난감은 회사가 직접 재활용 의류를 이용해 매달 6개를 새롭게 제작한 것 중에서 랜덤으로 2개를 골라 담구요. 간식도 매달 테마를 정해 구성합니다.

“2017년 매출 1,600억원, 정기구독자 수 50만 명 돌파!”
월 구독료는 20달러인데요. 2017년말 기준으로 정기구독자 수는 50만 명을 돌파했고, 2016년의 매출은 2천만 달러(약 213억원), 2017년에는 무려 1억5천만 달러(약 1,6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바크박스가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것은 바로 애견인들의 SNS 입소문이 한 몫했습니다. 수많은 애견인들이 바크박스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강아지들의 영상과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애견 인플루언서들이 생겨난 것이죠.
현재 바크박스의 페이스북 팔로우 수는 600만명에 달하고, 평균 비디오 뷰는 500만회가 넘습니다. 이런 SNS 입소문 덕분에 바크박스는 특별한 광고 없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죠.

무엇보다 바크박스의 성공은 강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한 것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예쁜 장난감을 좋아하고 특별한 간식을 좋아하는 강아지들의 마음을 헤아린 것이죠.
구독커머스 비즈니스 모델은 지금까지 화장품, 면도기와 같은 몇 가지 소비재 제품군에서만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바크박스는 애완견 분야에서도 이 모델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아주 좋은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