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카카오, 한국판 클럽하우스 ‘음mm’ 4월29일 접는다
카카오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 (사진=카카오)카카오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이 출시 10개월만에 종료된다.
카카오는 24일 음 서비스를 오는 4월29일자로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음은 지난해 6월 베타 서비스 출시된 음성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플랫폼이다. 유명인을 중심으로 화제가 됐던 음성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형태로 출시됐다.
클럽하우스는 대화방에 참여하려면 기존 참여자들의 초대장이 필요했지만 카카오의 음은 초대장 시스템이 없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차별점이 있었다. 하지만 음성 SNS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감소하면서 클럽하우스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음에 대한 반응도 시들해졌다. 10~20대의 젊은층이 여전히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의 SNS를 주로 사용한 가운데 클럽하우스는 일부 유명인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받는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음에서 ‘if kakao 2021’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유명 이모티콘 작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대중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하지만 음성 SNS 자체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줄어드는 것은 막지 못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강력한 거리두기가 전세계적으로 이어졌을 당시에는 음성 기반 SNS가 이용자들의 소통 욕구를 해소하는데 기여를 했지만 차츰 일상으로 복귀를 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며 대면 활동이 늘어난 것도 음성 SNS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원인으로 꼽힌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음성 뿐 아니라 텍스트,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의 시도를 고민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확장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의 종료와는 별개로 카카오는 지난 2월27일 오픈채팅방에 음성으로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인 보이스룸을 추가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보이스룸은 오는 4월5일 오픈된다. 보이스룸에는 음성 신고 기능도 추가된다. 신고가 접수될 경우 카카오는 신고된 사용자의 음성정보를 3년간 보관 후 파기한다.
출처 :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203240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