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플렉시티도 인터넷과 자료를 심층 검색하고 추론을 통해 고급 답변을 생성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딥 리서치(Deep Reseach)’를 출시했다. 특히, 오픈AI의 10분 1 가격에 이를 훨씬 많이 제공하며, 무료 사용자들에게도 제한적으로 서비스한다.
퍼플렉시티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심층적인 조사와 분석을 수행해 시간을 절약해 주는 딥 리서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딥 리서치에 질문하면 퍼플렉시티의 AI 모델이 수십개의 검색을 수행하고, 수백개의 출처를 읽고, 자료를 추론해 자율적으로 포괄적인 보고서를 제공한다”라며 “재무, 마케팅에서 제품 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가 수준의 업무에서 탁월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존하는 가장 어려운 벤치마크인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에서 ‘o3-미니-하이(13.0%)’와 ‘딥시크-R1(9.4%)’ ‘o1(9.1%)’ ‘제미나이 싱킹(6.2%)’ 등보다 높은 20.5%의 정확도 점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픈AI가 지난 2일 출시한 딥 리서치에는 못 미쳤다. ‘o3’ 모델을 기반으로 한 오픈AI 딥 리서치는 이 벤치마크에서 26.6% 정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퍼플렉시티의 딥 리서치는 비용과 사용량 면에서 다른 모델을 압도한다. 모든 사용자에게 매일 5개의 무료 쿼리를 제공한다. 월 20달러를 내는 프로 구독자는 매일 500개의 쿼리가 허용된다.
반면, 오픈AI의 딥 리서치는 월 200달러짜리 ‘챗GPT 프로’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쿼리는 월 100개로 제한된다. 구글 딥리서치는 월 20달러 유료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쿼리에 명시적인 제한을 두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이날 X(트위터)를 통해 “오픈 소스에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식은 보편적으로 접근 가능하고 유용해야 한다. 기업에 이익이 되지만 인류의 이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터무니없이 비싼 구독 플랜 뒤에 숨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픈AI의 비싼 요금을 간접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특히 무료 사용자에게도 일 5개의 쿼리를 제공한다는 것은 퍼플렉시티의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이 아니라, 오픈AI가 비싼 요금제를 강요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한 셈이다.
다만, 오픈AI 딥 리서치가 쿼리 처리에 5~30분 정도가 걸리는 반면, 퍼플렉시티는 대부분 작업을 3분 내로 완료한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컴퓨팅 사용량과 추론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퍼플렉시티의 웹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곧 iOS 및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과 맥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데모 페이지를 통해 바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웹을 검색하고 추론을 통해 답을 내는 딥 리서치는 AI 기업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xAI도 ‘딥서치(DeepSearh)’라는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AI의 요금은 중국 딥시크에 이어 경쟁사인 퍼플렉시티에도 도전받은 셈이다. 딥 리서치는 오픈AI의 간판 기능으로,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운 기능이다.
이와 관련,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최근 온라인 공개 토론에서 “요금을 더 저렴하게 만들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임대준 기자
출처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8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