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방송] ‘원뉴스 멀티포맷’ 의 시대
국내외 미디어들은 주요 뉴스의 경우 뉴스 하나를 5~6개의 포맷으로 만들어 디지털 플랫폼에 유통하고 있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미디어들이 방송이나 신문용으로 만든 뉴스를 그대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것과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KBS는 2017년 1월 19일 오전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기각 뉴스를 디지털 플랫폼에 6가지 형식으로 서비스했다.
- 제일 먼저 페이스북에 카드뉴스 형식으로속보를 전했다.
- 이어 텍스트 기반의 인터넷 뉴스,
- 방송 리포트 다시보기,
- 라인뉴스(KBS가 지난해부터 만들고있는 디지털 전용 자막 동영상 뉴스),
- 텍스트와 영상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뉴스,
- 디지털 전용 동영상 뉴스가 디지털 플랫폼에 차례로 출고됐다.
지금은 ‘원뉴스 멀티포맷(One News Multi Format)’의 시대다.
뉴스를 어떤 형식으로 만들것인가
- 해당 뉴스 소재에 가장 잘 어울리며, 그 뉴스를 유통할 플랫폼에서 가장 잘 소비될 수 있는 형식을 찾는것이다.
- 페이스북의 동영상은 16:9 가 아닌 1:1 또는 9:16 (버티컬), 뉴스 홈페이지나 포털에는 여전히 16:9
- 형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 수용자가 뉴스를 소비하는 플랫폼의 수가 크게 늘었고, 플랫폼의 기술적 특성과 사용자 특성 때문에 해당 플랫폼에서 특별히 잘 소비되는 형식이 있기 때문이다.
- 현재의 미디어는 내용은 물론 뉴스 포맷에 대해 더 치영하게 고민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는 상황.
뉴스의 멀티포맷 생산이 말처럼 쉽지 않다.
- 제작 리소스의 전면적인 재구성이 수반되야 하고, 워크플로우의 변화도 필수적이다.
- 뉴스의 기획, 취재, 제작, 유통의 모든 과정이 1개의 뉴스를 복수의 플랫폼에 가장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와 워크플로우를 바꿔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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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SBS가 텍스트기반의 디지털뉴스를 쓰고, 조선일보, 한겨레신문이 동영상을 만든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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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모든 뉴스 사업자가 복수의 플랫폼에 뉴스를 공급하는 미디어 기술 기업으로 변하지 않으면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멀티 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BBC. 그들의 전략은
- 그 플랫폼에서 가장 잘 소비되는 뉴스를 선택해서
- 가장 잘 소비될 수 있는 형식으로 만들어
- 가장 효과적으로 유통하는 것이다.
- 워싱턴포스트는 세계적인 미디어 기술 기업이라고 자신을 소개.

모바일이 등장한 이후 뉴스의 변화를 살펴보면 뉴스 포맷은 철저히 통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진화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 모바일 등장 초기 느린 통신 속도 때문에 텍스트 뉴스 중심으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진 1기 (2G, 3G 시대)
- 텍스트 뉴스 소비가 중심이긴 하지만 통신 속도의 개선에 따라 카드 뉴스가 등장하고 동영상 뉴스 소비가 확산되는 2기 (4G 시대)
- 앞으로 통신 속도가 현재의 20배로 빨라지면서 동영상 뉴스가 텍스트 뉴스를 완전히 밀어내고 뉴스 형식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3기 (5G시대) 가 올것으로 예상.
- 동영상이 미래 뉴스 포맷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건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
최근 들어 국내 미디어들이 본격적으로 뉴스 포맷 전쟁에 뛰어들면서 디지털뉴스 시장은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 디지털 경쟁에서 한발 뒤처져 있던 KBS가 지난해 라인뉴스와 멀티미디어뉴스 등 새로운 형식의 뉴스를 내놓았고,
- 디지털뉴스 시장의 신흥 강자 SBS도 ‘스브스뉴스’와 ‘비디오머그’ 등 서브 브랜드를 통해 버티컬 동영상인 ‘뉴스드라마’를 내놓는 등 포맷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 중앙일보도 지난해 조직 개편 이후 이노베이션랩을 만들어 ‘2016 대한민국 검사의 초상’과 같은 수준 높은 디지털뉴스를 내놓고 있으며
- CBS의 ‘씨리얼’도 혁신적이고 재미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