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신혼집에 어울리는 소파는 이거”… 네이버 ‘쇼핑 AI 비서’ 선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들은‘쇼핑 인공지능 에이전트(AI 비서)’가 요약한 쇼핑 탐색 가이드 살펴보고(왼쪽), 인공지능 비서와의 대화를 통해 보다 상세한 쇼핑 탐색을 이어나갈 수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쇼핑 목적 등을 말하면 최적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쇼핑 인공지능 에이전트(비서)’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자사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인공지능 비서’ 베타 1.0 버전을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능은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정보 요약 및 비교, 리뷰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상품 검색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원하는 상품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인공지능 비서가 자동으로 작동해 ‘쇼핑 탐색 가이드’나 ‘인공지능에게 물어보기’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소파”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인공지능 비서가 개인의 쇼핑 이력을 분석해 사용 인원, 공간 크기, 소재에 따른 다양한 구매 팁을 제시하고, 적합한 브랜드를 추천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1월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년 한국공학한림원 신년하례식에서 신년 다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 비서와의 대화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조건을 반영한 쇼핑 탐색도 가능하다. 예컨대, “신혼집 소파 추천해줘, 강아지와 같이 살고 있어”처럼 구체적인 목적을 말하면 인공지능 비서는 제품의 주요 특징과 구매 후기를 종합 분석해 여러 상품군을 비교하고 최적 후보를 제안한다.
이번에 배포된 베타 1.0 버전은 디지털·리빙·생활 카테고리 중심으로 쇼핑 인공지능 비서 기능이 제공되며, 상반기 안에 뷰티·식품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실시간 쇼핑 트렌드 분석, 연관 상품 자동 추천, 장바구니 담기 등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쇼핑 인공지능 비서가 상품 탐색부터 비교, 추천까지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기능별 특화 인공지능(서브 에이전트)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네이버 자체 모델과 외부 모델을 혼합해 적용했으며, 가격·배송·상품 속성·이용자 선호 데이터를 학습한 커머스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쇼핑 인텔리전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확보해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복잡한 정보와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쇼핑 에이전트가 쇼핑 여정 전반을 함께함으로써 사용자가 더욱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출처: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24666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