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타임스] 대세는 ‘바이브 코딩’…”1년 내 AI가 인간 대신 모든 코딩 맡을 것”

(사진=셔터스톡)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코딩이 실리콘밸리의 대세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는 용어도 생겼는데, 앞으로 1년 안에 코딩 AI가 인간을 완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리 탠 와이콤비네이터 CEO는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레 ‘데모 데이’를 통해 AI 코딩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이 과거보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9개월 동안 YC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전체가 주당 10%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1위나 2위 회사만이 아니다. 전체 스타트업이 매주 10%씩 성장하고 있다”라며 “이런 양상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은 AI 발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AI 코딩 능력이 크게 향상되며, 스타트업들은 더 적은 인력으로 사업을 구축할 수 있을뿐더러 시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YC 스타트업의 약 4분의 1은 코드의 95%가 AI에 의해 작성됐다고 전했다.
탠 CEO는 이처럼 인간이 AI를 코딩 도구로 활용하거나 AI가 전체 코딩을 담당하는 것을 바이브 코딩이라고 불렀다. 이 용어는 지난달 오픈AI 공동 창립자 중 하나인 유명 개발자 안드레이 카르파티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이달 초에는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속어 및 트렌드 명사로 등록됐다.

(사진=메리엄-웹스터 사전)
그는 ″조금 오싹하게 들리겠지만, 이는 스타트업 창립자들이 50~100명의 엔지니어 팀을 갖출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10명 미만의 팀으로 이미 1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회사들이 있다고 밝혔다. “초기 자본이 그렇게 많이 필요 없다. 또 자본을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일부 엔지니어에게 충격이 될 수 있지만, 반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스타트업을 만드는 게 이전보다 훨씬 쉬워졌기 때문에 최고 인재가 빅테크에 입사해 가치를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구글이나 메타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엔지니어가 직원 10명으로 연간 1000만달러나 1억달러를 벌어들이는 스타트업을 구축할 수 있는 순간이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벤처 투자자인 YC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원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정기 행사다. 소개된 기업의 80%는 AI 기업이었고, 나머지는 로봇이나 반도체 스타트업이었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스타트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빅테크와 전체 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AI는 비용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탄 CEO는 ″AI는 과대광고도 엄청나지만, 이처럼 실제 상업적으로 검증도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술 더 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AI가 앞으로 1년 안에 인간을 대신해 모든 코드를 작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주 초 워싱턴 D.C.에서 열린 외교관계위원회 행사에서 “3~6개월 안에 AI가 코드의 90%를 작성하는 세상이 올 것 같다. 그리고 12개월 안에 AI가 사실상 모든 코드를 작성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AI에 구체적인 지시 사항을 전달할 인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결국 모든 문제는 AI에 의해 제거될 것이며, 결국 AI가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그리고 이는 모든 산업에서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탄 CEO나 아모데이 CEO의 말은 샘 알트먼 오픈AI CEO의 생각과도 일치한다.
알트먼 CEO는 올해 말부터 AI가 실제 업무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고, 이를 인공일반지능(AGI)을 달성하는 순간으로 봤다. 가장 유력한 분야는 역시 코딩 에이전트다.
실제로 AI의 코딩 성능은 급격하게 발전, 이미 인간을 넘어섰다는 말도 나왔다.
오픈AI가 지난해 말 선보인 o3는 소프트웨어 작업을 평가하는 ‘SWE 벤치 베리파이’에서 71.7%의 정확도를 기록, o1을 20% 이상 앞질렀다.
또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코드포스(codeforce)’에서 2727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마크 첸 오픈AI 연구 담당 수석 부사장은 자신이 받은 최고 점수는 2500점 정도라며, 몇달 뒤에는 3000점을 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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