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멀티플랫폼 게임 서비스 지원나선 넷플릭스

15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과 PC, TV 등 넷플릭스 접속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우선 캐나다, 영국 등 일부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TV를 이용한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또 PC와 웹브라우저를 통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베타테스트에는 넷플릭스 게임 스튜디오 소속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의 ‘옥센프리’와 ‘몰휴의 마이닝 어드벤처’ 등 2개 게임이 지원된다. TV로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는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마이크 버두 넷플릭스 게임 부사장은 “더 많은 디바이스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누구나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게임으로 이용자를 즐겁게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게임 이용이 가능한 디바이스를 확대하는 것은 기존 이용자 이탈을 방어하고 이용자 유입 확대까지 겨냥한 전략이다.
이는 넷플릭스의 최대 고민이 둔화세에 따른 신규 유료 구독자 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넷플릭스는 이용자 계정 공유 제한 정책으로 2분기 기준 글로벌 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89만명 증가한 3839만명을 기록했다. 현재는 계정 공유 제한 정책으로 인해 이용자 수가 증가세가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한계치에 다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대안이 바로 게임인 셈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사람들의 여가활동이 변하고 있다는 데에 착안해 게임이 이들을 잡아둘 수단이라고 봤다. 또 게임은 비디오 스트리밍에 비하면 효율적인 사업이라는 점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고 이를 지원하는 디바이스가 많아져야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가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에 나서는 등 경쟁이 심화될 조짐에 따라 넷플릭스가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모양새다”라며 “게임 라인업 및 지원 디바이스 확대 등을 통해 이용자 이탈과 유입을 동시에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