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발행한 NFT/우크라이나 디지틀혁신부
우크라이나 정부, 참혹한 전쟁의 순간 NFT로 만들어 파는 이유
54개의 NFT엔 시간대별로 러시아의 침공 개시부터 우크라이나 정부의 행보, 국제사회의 개입에 관한 내용 등이 담겨있다. 예를 들어 ‘Day 1, 5:45’로 이름 붙인 첫 번째 NFT는 영국 BBC의 “우크라이나 분쟁: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는 보도 트윗과 함께 빨간색의 하늘, 괴물, 미사일 등이 그려진 작품이 결합돼 있다. ‘Day 1, 5:58’이란 두 번째 NFT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지킬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고 남긴 트위터 화면과 함께, 러시아의 기습 침공을 표현한 예술가의 작품이 결합됐다.
우크라이나는 가상 자산을 적극 활용해 전쟁 자금을 충당하는 ‘새로운 전쟁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가 침공하자 전 세계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 화폐를 통한 후원을 요청했고, 후원한 이들에겐 보상 형태로 특정 가상 화폐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사기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직접 NFT를 발행해 전쟁 후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바꿨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이후 전 세계에서 6700만달러(약 820억원)가량의 가상 화폐 기부금이 들어왔고, 이를 우크라이나 국방을 위해 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