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AI가 몰고온 트래픽 폭발… 5G 인프라 고도화 필요”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6월호 발간 기자간담회
2030년 전 세계 5G 가입 63억건 전망…5G SA 주목
한국 통신사들은 5G SA 상용화 안 한 상태
“스마트폰·XR기기 늘면서 AI 활용 네트워크 역할↑”
특히 2030년까지 전 세계 5G 가입자 수가 63억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5G 망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방식(5G SA)의 발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통신 3사는 아직 본격적인 5G SA(Standalone) 상용화를 하지 않고 있다.

(자료=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에서 “AI는 통신 산업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뒤바꿀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하는 콘텐츠의 양이 AI 덕분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릭슨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까지 전 세계 5G 가입자 수가 약 29억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또한 2030년까지는 5G 가입 건수가 63억 건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생성형 AI 확산이 트래픽 구조 변화의 핵심 동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Ericsson)이 16일 서울 중구 HSBC빌딩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시벨 톰바즈 에릭슨코리아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6월호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발간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에릭슨코리아파트너스)
톰바즈 CEO는 “AI가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포착·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하나의 디지털 네트워크에 통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능 네트워크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더욱 최적화되고 에너지 효율적인 ‘AI 네이티브’ 구조를 실현하며, 완전히 안전한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운영을 단순화한 완전 자율형 AI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자율 네트워크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패러다임 중 하나로, 데이터 소스부터 운영·업무지원시스템(OSS/BSS)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에 걸쳐 핵심 기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자사의 AI 기반 예측형 셀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PCEM(Predictive Cell Energy Management)’을 통해 세계 최초로 TM포럼으로부터 자율 네트워크 시나리오 ‘레벨 4’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에릭슨은 차세대 무선접속망(RAN) 컴퓨팅 기술인 ‘Gen4 RAN 컴퓨트’를 통해 네트워크 상에서 다양한 AI 활용을 가능하게 하며,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5G SA(Standalone) 네트워크는 단순한 트래픽 전달 인프라를 넘어 서비스 중심의 수익 모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병성 에릭슨코리아파트너스 테크니컬 디렉터는 “주파수 활용에 있어 더 높은 유연성이 확보되면 혁신적 기술 도입과 신속한 전환이 가능해진다”며 “기존 4G와 5G가 병존하는 현재 상황에서 6G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주파수 대역 간 연결이 가능한 5G SA 단계가 가장 효율적인 전환 경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범준 기자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729366642235176&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