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의 최근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또, ‘챗GPT’와 같은 범용 챗봇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함에 따라 기존의 도메인별 전문 AI 도구는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 시밀러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5월9일까지 12주 간의 AI 관련 플랫폼의 글로벌 웹 트래픽 통계를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생성 AI 도구 사용량은 3월부터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챗GPT는 3월26일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한 이후 50%에 달하는 급증을 기록했다. 이처럼 범용 챗봇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90%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12주 간 트래픽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코딩 분야(DevOps & Code Completion)다. 무려 75%의 증가로 전체 카테고리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중 스웨덴의 러버블(Lovable)은 전년 대비 207%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 분야 강자인 커서(Cursor)도 62%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바이브 코딩은 주요 AI 기업도 바꾸고 있다. 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출시했으며, 코딩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GPT-4.1’을 챗GPT에 통합했다.
구글도 앤트로픽의 코딩 벤치마크를 성적을 뛰어넘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미나이’의 최근 상승률은 51%에 달한다.
반면, 연초 바이럴을 통해 엄청난 성장을 이뤘던 딥시크와 그록은 주류에서 멀어지고 있다. 딥시크는 연초 1만7701%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최근 12주 동안에는 41% 감소로 반토막이 됐다.
일론 머스크 CEO의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챗봇” 발언으로 지난 3월초 100만%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던 그록도 5월 초에는 성장률이 5200%로 줄어 들었다. 여전히 높은 수치로 볼 수 있지만, 범용 챗봇 중 점유율은 여전히 3~4%에 불과하다.

챗GPT나 제미나이 등 범용 챗봇에 사용이 집중되며, 특정 분야 전문 AI는 지속적인 하락세다.
에듀테크 분야는 전년 대비 트래픽이 24%, 법률 AI 부문은 73% 감소했다. 챗GPT 등장 이전부터 생성 AI 분야의 대표 도구였던 ‘재스퍼’를 비롯해 ‘워드튠’ ‘라이트’ 등 글쓰기 전문 플랫폼도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다. 또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 추가로 미드저니 등 이미지 생성 AI도 현상 유지에 급급한 상태다.
이처럼 이번 보고서는 생성 AI 도구가 ▲챗GPT를 중심으로 한 범용 챗봇과 ▲코딩 AI 두 분야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여 준다. 나머지 분야별 전문 AI는 범용 챗봇에 사용자를 흡수 당하는 모양새다.
시밀러웹은 “챗GPT가 주도하는 범용 도구는 다양한 자동화 작업과 고급 기능, API 등을 제공하며 전체 생성 AI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곤란을 겪을 수 있는 분야에는 검색과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교육 등이 포함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코드 AI는 종종 개발자 환경에 통합되기 때문에 독립형 플랫폼은 전체 성장의 일부만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임대준 기자
출처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