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많이 본 뉴스’ 폐지하는 네이버, 뉴스 어떻게 바꾸나
네이버 뉴스가 바뀐다. ‘많이 본 뉴스’를 폐지하고, 언론사별·기자별 구독 중심으로 뉴스판을 개편한다. 네이버는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사 소비가 다양해지고 구독 언론사별 소비가 두드러짐에 따라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연령별 랭킹은 10월 중 폐지하고 각 언론사별 랭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17년 10월부터 언론사 구독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약 2070만명의 사용자가 인당 평균 5.8개의 언론사를 구독 중이다. ‘드루킹 댓글조작’ 논란 이후인 지난해 4월에는 모바일 네이버를 선보이면서 구독 언론사의 편집 영역인 ‘언론사 편집’과 인공지능(AI) 추천 개인화 뉴스인 ‘MY뉴스’, 2개 판으로 뉴스를 구성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조치로 이용자마다 구독한 언론사와 개인화된 추천기사를 소비하게 됐고, 전체적으로 기사 소비가 그 이전에 비해 다양화됐다고 설명했다. PV 10만 이상인 기사 수가 약 24% 감소하며 특정기사 ‘쏠림’ 현상이 완화됐다는 주장이다.


‘언론사별’ 뉴스 보여주고 기자·연재 기사 중심으로
네이버는 ‘언론사별’ 주요 이슈와 구독자의 관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뉴스판을 개선한다. 우선 모바일 ‘MY뉴스판’에서는 섹션·연령별 랭킹을 없앤다.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로 ‘많이 본 뉴스’를 띄우던 자리에 각 언론사의 ‘가장 많이 본 기사’를 1건씩 띄울 예정이다.
또, 다양한 기사를 추가로 소비할 수 있도록 기사 본문 하단에 보여지던 ‘언론사 전체 랭킹 뉴스’ 대신 새로운 추천 모델을 선보인다. ①기사의 내용과 관련 있는 ②그 기사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③현재 인기 있는 기사들을 고루 반영한다고 한다.
기자·연재 기사 구독 기능도 강화한다. 오는 24일부터 메인 MY뉴스판에서 확인할 수 있던 기자· 연재 구독 카드가 ‘언론사 편집판’으로 이동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언론사는 물론, 구독하고 있는 기자와 연재 시리즈의 최신 기사까지 한번에 언론사 편집판에서 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언론사 편집판은 이용자가 구독한 언론사·기자·연재물 뉴스가 나오는 영역으로, ‘MY뉴스판’은 AI 기반의 개인화 추천 뉴스를 볼 수 있는 영역으로 구분된다.
기자페이지도 기자 개개인의 전문성 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만든다. 내달 중으로 기자 본인이 직접 기자페이지의 프로필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네이버측은 “앞으로 기자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직접 주요 기사를 큐레이팅하고,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기자 개인 브랜딩의 중심 영역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며 “더욱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네이버 뉴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도 뉴스 서비스 전체를 구독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카카오는 언론사가 제공하는 뉴스 콘텐츠를 비롯해 블로그 등 이용자창작콘텐츠(UGC) 등을 종합, 개인화된 구독 형태로 콘텐츠 서비스를 손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417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