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WWDC 2020] ‘홈 화면 사상 최대 업데이트’ iOS14 新 기능 총 정리
AI기반 위젯 표시 등 곳곳에 AI 활용
자동차 시동 걸고, ‘시리’도 대폭 개선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OS) ‘iOS14’를 선보이며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사용자 선택권을 높이며 편의성을 개선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도 대거 가미했다.
침체된 시장에서 성장 한계 벽을 뚫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구글 안드로이드 계열과의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0) 기조연설을 통해 iOS14를 공개했다. 공식 배포는 9월 예정이다.
페더리기 부사장 “화면 사상 최대 업데이트”
‘홈 화면’ 변화가 눈에 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iOS 14는 홈 화면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아이폰 핵심 요소 일부를 재구성했다”며 “한층 더 강력하고 사용하기 편리해졌다”고 밝혔다.
위젯을 재설계했다. 기존 iOS에서는 특정 화면에서만 위젯을 확인할 수 있고 크기도 고정돼 있었다. iOS14에서는 사용자가 위젯 크기를 선택하거나 원하는 화면에 추가할 수 있다. AI 기반으로 적절한 위젯을 표시하는 ‘스마트 스택’도 지원한다.
홈 화면 끝 페이지에는 ‘앱 보관함’을 추가했다. 여러 개의 게임 앱을 정리해 하나의 폴더에 넣는 등 자동 분류하는 식이다. 상단 검색 바를 통해 앱을 찾을 수도 있다. 애플은 사용자가 점점 더 많은 앱을 사용하는 것에 주목, 해당 기능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앱 클립’은 애플이 앱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내놓은 또 다른 기능이다. 특정 제품이나 비즈니스와 연계해 커피 구매, 스쿠터 대여, 주차 요금 결제 등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이 설계한 애플 클립 코드나 NFC 태그, QR 코드 등에 아이폰을 갖다 대면 바로 연결된다.
또 ‘화면 속 화면(Picture-in-Picture)’ 기능을 지원해 멀티 스크린을 구현했다. 다른 앱을 이용하면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영상 통화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애플은 iOS14에 AI, 초광대역 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동원했다.
자동차 열쇠 등 눈에 띄는 신기능 대거 선봬
자동차 열쇠(Car Keys) 기능이 대표적이다. 사용자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차량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메시지를 통한 공유 기능도 있다. 기기 분실 시 아이클라우드로 비활성화하면 된다. BMW 차량 등에 도입될 예정이며 NFC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초광대역 기술과 UI 칩을 활용, 아이폰을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 사용 가능한 차세대 기능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에어팟 활용도 또한 개선했다. 자동 기기 전환을 통해 아이패드, 맥 등 애플 기기 간에 전환을 매끄럽게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 에어팟 프로에는 머리 위치 추적 기능을 이용한 공간감 오디오 기능을 탑재했다. 영화관처럼 입체적인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음성 비서 시리(Siri)는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해 장문의 메시지도 받아쓰기가 가능해졌다. 또 한국어를 포함한 11개 언어 번역을 제공하는 번역 앱도 추가했다.
메시지, 지도 앱 등도 업데이트됐다. 메모 앱처럼 메시지 목록 상단에 대화를 고정할 수 있다. 그룹 채팅에는 멘션 및 메시지별 답변 기능이 추가됐다. 미모티콘 옵션에는 헤어스타일, 마스크 등 새로운 캐릭터가 도입됐다. 지도 앱은 새로운 자전거용 길찾기, 전기차 경로 안내, 맞춤 설정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도 ‘개인정보 보호’ 개선 강조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도 강조했다. 사용자는 앱에 위치 정보 접근을 허락할 때 자신의 정확한 위치가 아닌 대략적인 위치를 앱 개발자들과 공유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또 애플 아이디 로그인도 확대된다.
페더리기 부사장은 “모든 앱은 추적에 앞서 사용자의 동의를 얻도록 요구될 것이다”며 “올해 말 앱 스토어 제품 페이지에는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보고한 개인정보 보호 관행의 요약 정보를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WDC 2020] 사상 최대 업데이트 애플 iOS14… 극찬 속 ‘데자뷔’ 악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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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기능도 호평을 받았다. 워싱턴 포스트는 애니메이션 아바타인 메모지스에 마스크를 쓴 옵션이 추가된 것과, 아이폰 및 애플워치 지도앱에 자전거 길찾기 추가 등의 기능이 “큰 기능은 아니지만, 우리를 웃게 해 주는 소소한 기능들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새롭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위젯 등 상당수 기능은 이미 구글 OS 안드로이드에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IT전문매체 씨넷은 “구글은 애플이 WWDC 2020에서 아이폰을 위해 발표한 기능들보다 앞서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기기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상당수 기능에 데자뷔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애플이 새롭게 추가한 위젯, 번역앱, 앱클립, 앱 라이브러리, 자전거 길찾기, 화면 속 화면 등의 기능은 이미 안드로이드에 있다.
안드로이드에 없는 새로운 기능으로는 ‘자동차 열쇠’기능, 에어팟 관리 기능 등이 있다.
테크크런치는 iOS 14에 스마트 다운로드가 포함돼 인도의 사용자가 시리(Siri)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의 사용자들을 위해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앱에서 비디오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연이어 인도 사용자를 위한 기능을 추가한 것은 애플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iOS14는 아이폰6S 이상의 기종부터 적용된다. 일반 이용자를 위한 퍼블릭 베타 버전은 7월부터 제공된다. 정식 버전은 올가을 출시된다.
출처 :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3/20200623003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