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공고해진 ‘유튜브 천하’, 지역밀착 케이블도 구애
지상파 유튜브 진출 이어…케이블tv도 유튜브 콘텐츠 제작 늘려
전 세대 걸쳐 시청시간 높은 유튜브 플랫폼, 유료방송도 관심
틈새, 취향 맞춤형 지역소식 전하는 채널도 늘고 있어
(자료: 헬로채널25 유튜브 메인화면)
지상파에 이어 케이블tv도 유튜브 채널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지역방송사별로 별개의 채널을 파 지역밀착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기존방송을 그대로 유튜브에 옮기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문법으로 방송을 만들어 지역구독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22일 케이블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지역밀착형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방송채널사업자들이 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유플러스에 인수된 케이블 업계 1위 CJ헬로다. CJ헬로의 유튜브채널인 헬로채널25의 구독자 수는 3만3500명. 지역방송사별로는 5000~1만명 수준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헬로채널 25는 지역 맛집이나 특산품, 명사나 역사 소개, 전통시장이나 여행 정보 등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유튜브 채널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특히 CJ헬로가 운영 중인 북인천방송, 강원방송, 충남방송, 대구방송, 부산방송 등 8개 지역방송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지역소식을 전한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틈새나 개인의 취향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곳이여서, 지역밀착 소식을 전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방송들과도 밀착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케이블 프로그램을 유튜브 플랫폼에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스타일의 방송을 따로 제작하는 시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5분내외의 짧은 영상과 빠른 편집, 오락성과 정보성이 다 높은 재기발랄한 콘텐츠들도 올라오고 있다.
케이블 채널 관계자는 “래거시 미디어인 케이블이 OTT인 유튜브를 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전 세대에 걸쳐 유튜브 접근성이 높아지고, 미디어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압도적인 플랫폼이 되면서 케이블사업자들도 유튜브형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 서초와 동작, 관악 지역 방송을 하는 HCN 지역방송, 케이블CMB 등도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기존 방송을 따서 그대로 유튜브에 옮겨오기 보다는 유튜브 구독자 맞춤형 콘텐츠를 따로 신경써서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케이블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지역밀착 방송네트워크가 있는만큼 이런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11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442억분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별 이용자 층도 다양하다.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세대별 사용현황(4월 기준)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유튜브 사용시간은 101억분으로 전년대비(51억분) 2배 증가했다. 10대(89억분), 20대(81억분), 30대(61억분), 40대(57억분)의 세대별 사용시간도 고르게 높아졌다.
출처 : https://view.asiae.co.kr/article/2019122021420277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