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서 빈대 나왔다”…코로나맵 닮은 ‘빈대지도’ 등장
전국에서 빈대 출몰 신고가 잇따르면서 빈대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빈대 출몰 정보를 갈무리해 제공하는 이른바 ‘빈대맵’ ‘빈대 현황판’이 등장했다. 11일 국내에서 빈대가 출몰한 일자와 지역, 그 횟수를 알 수 있는 빈대 현황판 ‘빈대보드’가 화제다. 지도상에 비교적 세부 위치까지 표시한 ‘빈대맵’ 서비스도 나왔다. ‘빈대보드’ 사이트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내용과 언론사 기사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마지막 업데이트 시간은 같은 날 오전 6시17분이다. 특히 빈대 출몰 장소를 가정집·고시원·지하철 등으로 세부화해 표시한 점이 눈에 띈다.
‘빈대맵’은 우리나라 지도 위에 지역별로 빈대가 발생한 곳을 표시해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 사이트 관계자는 공지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출몰하는 빈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지나친 공포감을 조장하고, 근처 상권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우선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 건수는 30여건이다. 대책본부는 지자체별로 빈대 의심 신고 등을 취합하는 등 현황 관리에 나서고 있다. 대책본부는 다음 주부터 4주간 대중교통과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빈대 집중 점검·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에 승인된 빈대 살충제의 효과가 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효과가 보장된 다른 살충제를 해외에서 들여오기로 했다. 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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