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뉴스 개인브랜딩 강화하는 네이버… 기자명 클릭수 2배로
기자-독자 소통하는 ‘기자페이지’ 클릭수 104% 증가
SNS, 경력, 기사목록 등 추가하며 기자브랜딩 강화
블로그도 출처 강화… “누가 작성했는지로 가치판단”

네이버 뉴스 기자명 클릭수 변화 추이. 기자명을 기사 본문 위로 배치하면서 클릭수가 기존 대비 104% 늘었다. /네이버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언론사명과 기자명 등 기사 출처를 강조한 결과 이용자들이 이를 들여다 보는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달 모바일 검색 시 ‘뉴스’ 탭에서 언론사 출처를 상단에 노출하도록 개편한 데 이어 최근 뉴스 본문에 나타나는 기자명도 기사 위로 올리는 등 UX(이용자경험)를 개선해 왔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같은 변화를 주고서 뉴스 본문상 기자명 클릭 수는 개선 전 대비 104% 증가했다. 기자 이름을 클릭하면 기자와 독자 간 소통 채널인 ‘기자페이지’로 연결된다. 여기서 기자 프로필이나 자기소개, 기사목록 등을 볼 수 있다.
네이버 측은 “해당 클릭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사 출처가 명확히 전달됨과 동시에 기자페이지의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했다.

네이버는 최근 기사 본문 상단에 기자명을 노출하도록 개편하면서 기자페이지에 기자 SNS, 경력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네이버가 이처럼 뉴스의 출처를 강조하는 것은 기자 개인의 브랜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최근에는 기자페이지를 기자의 사진, 프로필, 기사 목록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경력사항 등도 한데 모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기자 프로필, 기사 목록, 기자의 ‘주간 많이 본 뉴스’를 기존보다 눈에 잘 띄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또 기자 개인의 네이버 블로그나 포스트 등 연관 채널이 등록된 경우 관련 구독자 수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기자페이지를 만든 기자는 68개 매체의 6900여명을 넘어섰고, 기자페이지를 구독하는 이용자는 175만여명으로 전체 구독 수를 합산하면 270만건에 이른다.
네이버는 하반기 중 기자가 직접 기자페이지의 레이아웃과 프로필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면서 여기에 노출될 자신의 대표 기사를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자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 및 개성을 보다 잘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네이버 VIEW 출처명 클릭수 변화 추이. 카페명, 창작자 이름 등을 위로 배치하면서 클릭수가 기존 대비 33% 늘었다. /네이버
네이버는 뉴스 외에도 카페, 블로그 등 각종 콘텐츠에서도 출처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서비스에 변화를 주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16일 카페, 블로그 게시물들을 모은 ‘VIEW’ 영역도 카페명, 인플루언서(인기 크리에이터), 창작자를 상단에 보이도록 바꾼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는 “창작자들에게는 좀 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책임을 느낄 수 있도록, 사용자들에게는 좀 더 쉽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출처를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UX 변경 이후 VIEW에서 출처를 클릭하는 수도 개선 전 대비 33% 증가했다.
네이버는 또 같은달 23일에는 웹 검색 결과의 출처를 강조하기 위해 웹사이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파비콘(대표 아이콘)을 함께 띄울 수 있도록 개편했다. 예를 들어 ‘정부24’ 검색 시 사이트 주소 옆에 정부 기관이라는 걸 나타내는 태극마크를 다는 식이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검색 결과와 뉴스 기사를 확인할 때 누가 작성했느냐도 중요한 요소로 활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도 있고 유용한 정보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검색 결과 내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
출처 :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4/20200824024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