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AWS발 머신러닝 대중화, IT산업 일대 혁신 가져올 것”
에리얼 켈만 AWS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 인터뷰
“수백만명 IT 개발자가 머신러닝 혜택 바로 받을 것”
“AWS 영업에도 머신러닝은 이미 필수 툴로 자리잡아”
“SK텔레콤 등 통신사와의 협업 마케팅 강화해 나갈 것”
“숙련된 전문가들의 영역이던 머신러닝을 모든 개발자가 쉽게 활용하도록 만들기 위한 AWS의 노력이 전 산업과 사회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꼽는 올해 리인벤트 행사의 핵심 키워드는 ‘머신러닝의 대중화’다.”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19′ 행사장에서 만난 에리얼 켈만(사진) AWS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AWS의 마케팅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켈만 부사장은 6000명 규모의 2012년 1회 리인벤트부터 6만5000명이 참가한 올해 8회 행사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다음은 켈만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리인벤트 2019의 발표 내용 중 핵심 키워드는 무엇으로 보는가.
“머신러닝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는 머신러닝을 오랜 경험을 가진 숙련된 전문가의 영역에서 모든 개발자가 활용해 신속하게 성공을 만들어내는 수단으로 만들고자 한다. 이번에 발표한 통합 개발환경인 ‘세이지메이커 스튜디오’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매우 중요한 변화다. 세이지메이커 스튜디오는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준비부터 모델 훈련, 모델을 사용한 예측까지 세 단계를 가이드에 따라 쉽게 수행하게 해준다.
‘세이지메이커 오토파일럿’도 흥분되는 발표다. 개발자의 머신러닝 활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훈련 데이터 몇 가지를 보여주면 오토파일럿이 자동으로 가져가 수십 개 모델에 적용해 훈련하고 테스트해 무슨 모델이 가장 정확한 결과물을 내는지 파악해서 알려준다. 사람 전문가가 할 법한 일이다. 개발자가 해야 하는 80%의 선작업을 오토파일럿이 해주고, 나머지 20%만 사람의 몫으로 남는다.
또 하나는 ‘코드 구루’로, 자동화된 코드 리뷰를 해준다. 머신러닝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존 내 수천건의 코드 리뷰 사례와 깃허브에 공개된 1만건 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경험이 녹아 들어갔다. 모델이 시니어 엔지니어급의 전문성을 갖고 코드의 비효율을 짚어내고, 프로세서 자원 낭비나 메모리 문제를 야기시킬 만한 부분을 알려준다. 코딩 작업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고 품질이 높아질 수 있다. 수백만의 개발자가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래비톤 프로세서, 아웃포스트 같은 하드웨어 관련 발표도 인상 깊었다.
“이번에 공개한 그래비톤2 프로세서는 산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기업들이 ARM 기반 프로세서를 채택한 컴퓨팅 서비스를 동급 인텔 칩 기반 서비스보다 40% 나은 가성비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AWS의 IaaS(인프라 서비스) 고객들이 클라우드에서 훨씬 많은 자원을 적은 비용으로 쓸 수 있다.
아웃포스트도 중요하다. AWS 클라우드센터에 있는 것과 똑같은 랙 서버를 고객의 자체 구축 데이터센터로 보내준다. 그러면서 모든 관리서비스는 AWS가 제공한다. 적용된 기술과 API(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하다. 작년 발표 후 정시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 수요가 많았는데 이번 출시로 본격적인 확산이 기대된다.”
-새로운 발표 내용과 관련해 앞으로 마케팅 계획은.
“AWS가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고객에 최대한 많은 것을 알리는 교육적 측면이다. 교육을 통해 유용한 기술을 선택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다양한 글로벌 대면행사와 가상 이벤트, 이메일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그래비톤2 프로세서, 세이지메이커 스튜디오, 아웃포스트 등 새로운 발표내용을 고객들이 100%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
-올해와 내년의 핵심 마케팅 전략과 키워드는.
“고객 교육이 가장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다양한 클라우드 적용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클라우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알리고자 한다.
대기업 기술 담당자들을 만나보면 IT 인프라를 최대한 클라우드로 가려 한다. 그 과정에서 성공의 비결을 담은 정보를 최대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려 한다.”
-AI·데이터 분석 등 AWS의 혁신기술을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하다.
“머신러닝을 다양한 영역에 활용한다. 예를 들어 수천명이 서비스 관련 백서를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하면, 영업사원이 그중 누구에게 전화를 하는 게 좋을 지 파악하는 데 머신러닝이 쓰인다. 어떤 사람이 영업직원의 연락을 원할 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어떤 자료를 클릭했고, 어디를 거쳐 왔는지 패턴을 파악한 후 어떤 사람에게 어떤 제품을 제안할 지 판단한다. 과거에는 사람의 추측과 감에 의존했지만, 머신러닝을 적용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략이 넓어지고, 대기업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통신기업과의 협업도 중요해졌는데, 이런 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
“협업 마케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미 수년간 VM웨어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협업을 하면서 마케팅에 공조를 해 왔다. 공동 마케팅의 성과도 좋았다. 통신사 중에는 버라이즌과 협업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인 ‘웨이브렝스’가 양사 협업의 결과물이다. 한국에서도 SK텔레콤과 협업한다. 앞으로 웨이브렝스가 시장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본다. AWS의 인프라를 통신사의 데이터센터에 넣어서 다양한 5G 앱이 확장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클라우드 인프라를 전진배치함으로써 5G와 클라우드 환경이 연결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안경애기자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912090210993165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