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페이스북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아침 브리핑을 제공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메타는 페이스북 내 사용자 콘텐츠와 외부 정보를 분석해 매일 아침 맞춤형 정보를 정리해 주는 ‘프로젝트 루나(Project Luna)’ 기능을 개발 중이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도시의 소규모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AI 기능을 서비스 전반에 깊숙이 녹여내기 위한 시도 중 하나다. 사용자들이 매일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하도록 유도,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 등 경쟁 서비스와의 차이를 좁히려는 의도다.
이에 앞서 오픈AI는 지난 9월 모바일 프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리서치 요약 서비스 ‘챗GPT 펄스(Pulse)’ 미리보기 기능을 출시했다. 프로젝트 루나와 흡사한 서비스다.
사용자가 자주 논의하는 주제를 분석, “철인 3종 준비를 위해 다음에 해야 할 일”과 같은 맞춤 조언을 제시한다. 일정과 연동하면 회의 안건 샘플이나 생일 선물 알림 같은 개인화된 정보 제공도 가능하다.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CEO는 “펄스는 사용자 반응이 매우 좋지만, 컴퓨팅 자원 제한 때문에 무료 사용자들에게는 아직 전면 제공이 어렵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타의 이번 출시 준비는 그동안 뉴스 퍼블리셔들과의 갈등이 이어져 온 가운데 등장한 것이다. 메타는 뉴스 콘텐츠를 페이스북에 전면 배치했다가, 규제 압박이 심해지자 뉴스 링크를 완전히 제거하는 정책 등을 반복해 왔다.
최근에는 출판사들이 메타가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