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Times] 바이두, AI 검색으로 전면 개편…”검색 넘어 에이전트로 진화”

(사진=셔터스톡)
바이두가 핵심 서비스인 인터넷 검색 플랫폼을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생성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 ‘AI 검색 패러다임(AI Search Paradigm)’ 도입을 통해, 기존의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복잡한 작업 수행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검색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바이두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바일 앱의 검색창을 확대해 ‘스마트 박스(Smart Box)’로 전환했으며, 이 검색창은 단순한 텍스트 질의와 정보 검색을 넘어 훨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짧은 텍스트 기반의 질의와 정보 검색에 국한됐던 검색창이 이제부터는 수천단어에 달하는 장문 입력도 처리할 수 있으며, 단순 검색을 넘어 복잡한 요청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AI 서치 패러다임 개요 (사진=바이두)
이를 위해 바이두는 ‘AI 검색 패러다임’이라는 다중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적용했다. 이는 ▲마스터(Master) ▲플래너(Planner) ▲실행자(Executor) ▲작성자(Writer)라는 네가지 핵심 에이전트가 협력해 작동한다.
복잡한 질문이 입력되면, 마스터가 전체 흐름을 조정하고, 플래너가 세부 하위 작업으로 분해한 뒤, 실행자가 각 작업에 적절한 도구를 호출하고 수행한다. 이후 작성자가 각 결과를 종합해 논리적이고 일관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무제와 율리우스 카이사르 중 누가 더 오래 살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시스템은 두 인물의 출생 및 사망 연도를 검색하고, 나이를 계산해 최종적으로 “한무제는 69세, 카이사르는 56세로, 한무제가 13년 더 살았다”라는 결과를 도출하는 식이다.
바이두는 이번 AI 검색 시스템이 기존 검색 증강 생성(RAG) 검색처럼 단순 일회성 정보 검색에 그치지 않고, 검색 중간에도 계획을 유연하게 수정하며 작업을 반복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복잡도에 따라 ▲작성자 단독 구성 ▲작성자+실행자 구성 ▲작성자+실행자+플래너 구성 등 세가지 협업 모델로 작동한다. 덕분에 단순 질의부터 복잡한 분석·계획·창작 작업까지 모두 대응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바이두 검색과 AI 기반 바이두 검색 사례 비교 (사진=바이두)
이번 개편에는 바이두의 멀티모달 AI 모델 ‘어니(Ernie)’ 시리즈와 1만8000개 이상의 서드파티 AI 에이전트도 통합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이미지 생성, 여행 계획 수립, 사물 인식, 보고서 작성 등도 검색창을 통해 실행할 수 있다.
바이두는 “검색의 경계를 확장하겠다”라는 비전으로,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사용자 작업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관광지 사진을 앱에 입력하면 해당 장소를 자동 인식하고 위치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음성 안내까지 제공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기능도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앞으로 몇주간 검색 플랫폼의 추가 기능 업그레이드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두는 최근 ‘어니 4.5’ 모델 군 일부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는 등 그동안 딥시크나 알리바바에게 밀린 중국 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출처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