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 구글, “모두를 위한 디지털 광고 생태계 만들겠다”
구글은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기술을 개방한다. 이런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건 광고다. 지난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1100억달러(약 117조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대부분은 광고에서 나온다. 구글은 광고를 동력으로 서비스를 지속해나가는 셈이다. 광고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광고가 소비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 구글은 모두를 위한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4월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아태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플랫폼 생태계에 있어서 광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멜라니 실바 구글 아태지역 마케팅 전략 및 오퍼레이션 매니징 디렉터는 “광고는 오늘날의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 개방적인 곳으로 유지해준다”라며 “광고는 우리가 매일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뉴스, 비디오, 모바일 앱, 이메일, 그리고 구글의 모든 서비스 등을 위한 자금의 원천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스트리밍 영상으로 생중계됐다.
소비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좋은 광고
소비자 관점에서 광고는 눈엣가시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스팸처럼 광고가 쏟아지지 않고 필요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도움이 되도록 제공한다면 광고도 유용하게 작용한다. 광고주 입장에선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 매출을 이끌고 상품 인지도를 높이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광고가 긍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 멜라니 실바 디렉터는 “구글은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거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콘텐츠를 읽고 있는 최상의 순간에 광고주의 광고가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구글의 원천은 검색광고다. 검색 광고는 소비자가 원할 때 광고를 보여주고 결과에 대해서만 광고비를 청구한다. 광고비는 사용자가 검색할 때마다 작동하는 자동 경매 방식으로 책정된다. 구글은 광고주가 지불하는 비용보다 고객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말한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가 최상단에 위치하도록 검색 결과를 설계했다는 얘기다. 또 웹페이지나 웹사이트에 내용에 맞는 적절한 광고를 게재해주는 디스플레이 광고 애드센스가 있다. 이밖에도 앱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드몹, 유튜브 광고 등이 있다.
멜라니 실바 디렉터는 “광고는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 개방적이고 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유지해주는 중요한 요소”라면서도 “광고 생태계는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돼야 하며 구글의 모든 비즈니스는 사용자, 파트너 및 광고주 간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맞춰져 있다”라고 말했다.
생태계 보호 정책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자사 생태계 유지에 대한 구글의 책임을 강조했다. 구글의 플랫폼 생태계 안에 소비자, 광고주, 앱 개발자 및 하드웨어 제조업체 등 여러 그룹이 상호 연관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명확한 가치관과 정책 그리고 이를 실현할 기술과 인력이 있어야 한다.
아준 나라얀 구글 아태지역 트러스트 및 세이프팀 총괄은 “인터넷이 지금처럼 광고로 유지되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대로 기능하려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배우고, 창조하고, 광고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라며 “구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과 정책, 인력에 투자해왔다”라고 말했다.
구글이 크게 4가지 가치를 지향한다. 표현의 자유, 기회의 자유, 소속의 자유, 정보의 자유다.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선 정책적으로 광고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허용하는 광고 유형, 광고가 표시될 수 있는 콘텐츠 유형을 정해 관리한다. 이런 광고 정책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된다. 지난해에는 타깃 리셀러에 대한 규칙 강화를 포함한 28가지 신규 광고주 정책을 추가했으며, 20가지 신규 퍼블리셔 정책을 도입했다. 광고를 악용한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고 광고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구글은 올해에도 투기성 광고나 도박 관련 광고를 막는 정책을 추가할 예정이다.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상호보완
또한, 디지털 광고 생태계의 안전과 보안은 사람과 기술의 상호보완을 통해 유지된다. 인간이 놓치는 부분은 기술이, 기술이 놓치는 부분은 인간이 관리하는 식이다. 구글은 악성 광고를 차단하기 위해 수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을 올해 1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검수 인력으로 기술이 적발할 수 없는 미묘한 악성 행동을 구분한다. 기술은 인간 검수자가 투입되기 전에 이미 98%의 악성 콘텐츠를 제거한다. 구글은 지난해 기술을 통해 32억건 이상의 광고를 자동으로 삭제했는데, 이는 초당 100건을 넘는 속도다.
아준 나라얀 총괄은 “우리가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대부분은 전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광고 수익에 의해 운영된다”라며 “그것이 바로 구글이 인력, 정책 그리고 기술을 투입해 광고에 기반을 둔 열린 인터넷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307688